god 김태우, "막내는 영원한 막내…뭉치는데 2년 걸렸다" [god 콘서트 기자회견]

입력 2014-07-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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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가 완전체로 뭉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주경기장에서 'god 15주년 기념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가 열리는 가운데 공연에 앞서 god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계상은 "준비기간이 2년 정도 걸렸다. 많은 조율 끝에 이 자리까지 왔다. 나머지 스케줄일 일사천리도 진행됐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콘서트 준비과정에 대해 "손호영과 김태우는 공연과 음악활동을 계속 해왔기에 그들의 의견을 많이 따라갔다"며 "100회 콘서트를 했었을 떄도 음악적인 부분에 욕심냈던 것도 김태우랑 손호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니안은 "되게 재미있게 녹음 작업을 했다. 다섯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그네타면서 놀듯이 즐겁게 했다"고 앨범 작업 분위기를 전했다.

김태우는 "계속 가수를 했고 어느 정도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했다. god를 다시하면서 주도적으로 밀고 나갔다. 충돌은 없었다. 기획사도 운영하고 있기에 자신있게 이야기했다"며 "이번에 이런 스타일로 가야한다고 형들한테 말했는데 저의 의견은 묵살 됐다. 쭌이형 주도 아래 잘 이뤄졌다. 막내는 영원한 막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god 콘서트는 9년 만에 컴백, 12년만의 완전체, 컴백 1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15년이라는 시간'을 테마로 꾸며진다. '미운오리새끼' '길' '0%' '하늘색 약속' 'Friday Night' 등 'Chapter 8'의 신곡을 비롯해 기존 히트곡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잠실 종합 운동장 보조경기장의 넓게 트인 야외공간을 이점삼아 총길이 80m 메인 무대, 160m가 넘는 돌출무대를 설치, 70개가 넘는 LED 판넬을 투입해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멤버들이 잘 보이는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15년 이라는 시간'을 테마로 한 만큼 드라마틱한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공연 중간중간 다양한 효과의 물쇼도 함께 진행된다.

god는 서울 2회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총 8회 공연을 추가로 결정하며 전국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god 'Chapter 8'은 발매 1시간 만에 각종 주요 음원 사이트의 정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야기’, ‘노래 불러줘요’, ‘보통날’ 등 트랙리스트의 대부분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킹 되며 일명 ‘차트 줄세우기’를 성공시켰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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