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명호 대표이사 4월말 이후 첫 매입…4900원선 지지대 역할 관심
지주회사 동화홀딩스의 지배주주 승명호(50) 대표이사가 3개월만에 자사주 매입의 시동을 걸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홀딩스 승명호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제출한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지난 24일(매매일) 동화홀딩스 주식 1538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밝혔다.
승 대표의 자사주 장내 매입은 지난 4월22일 이후 3개월여만에 다시 이뤄진 것으로 이에 따라 동화홀딩스 최대주주인 승 대표의 보유지분은 43.63%(878만주)로 확대됐다. 특수관계인인 형 승은호(64) 회장(8.69%)까지를 포함하면 52.33%(1053만주)로 늘었다.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는 자사에 대한 주가 방어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동화홀딩스의 경우에도 이번 승 대표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또 승 대표가 올들어 장내 매입한 자사주의 취득단가를 보면 대략 4900원~5000원대여서 이 가격대에서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동화홀딩스 주가는 지난 주말 5180원을 기록한 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1.16% 하락한 512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