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7일 은행, 증권, 보험업 등 금융업종에 대해 거시적 안목에서 모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준재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거시적 시각에서 현 주가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에 대한 선호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은행업은 2분기 순이익이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마진 압박과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저하된 것이 우려할 만한 사항"이라면서도 "대손상각비는 앞으로도 거시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거시적 안목으로 보면 증권업 역시 바닥권의 거래대금을 보이고 있고, 손해보험업의 이익 성장세는 여전히 유효해 이같은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업의 경우 단기 움직임에 중요한 거래대금 관련 지표들이 바닥권이며 일평균 3조6000억원의 최근 거래대금은 코스피지수를 감안해 2004년 이전 시절로 환산할 경우 2조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손해보험의 경우 자보 손해율이 예상외로 높이 상승해 부정적인 영향일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자보손해율은 사이클을 그리는 만큼 일반·장기보헙의 이익이 견고하고 굵직한 자보 제도 변경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손해율 하락 기대해 늘어나 단기적인 바닥을 노려볼 수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며 8월 최선호 종목으로는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