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다저스는 류현진을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후 올스타 휴식기를 갖게 되므로, 류현진이 전반기에 10승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류현진에게 9승을 안겨줬던 팀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0일 기준 팀 타율 0.216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의 물 타선이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에서 거둔 9승 이후 10승 문턱에서 세 번 좌절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과 지난 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모두 3실점 이하의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침묵과 불펜의 난조로 10승을 채우지 못했다. 또 9일에는 디트로이트전에서 7실점으로 무너지며 3회 조기 강판되기도 했다.
현재 류현진은 9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