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T계열 이니텍, 100% 자회사 흡수합병 왜?

입력 2014-07-11 08:08수정 2014-07-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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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T계열 금융IT서비스 제공 업체인 이니텍이 100% 자회사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를 흡수합병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니텍은 전일 이니텍스마스로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합병은 신주를 추가적으로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이니텍 대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가 1 대 0이다. 합병은 오는 10월 29일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자회사 통합을 통한 경영효율성 향상 및 역량 집중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 토대 마련하기 위해서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는 금융VAN산업을 하는 스마트로를 운영하는 SPC로 이니텍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실질적인 사업회사인 스마트로는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가 61.2% 보유하고 있으며 비씨카드가 19.9% 지분을 가지고 있다.

금융 VAN사업은 카드사 등의 금융망과 네트워크로 연결, 대형가맹점 전산서버와 연결하거나 일반가맹점에 설치한 POS, 결제단말기를 통해 카드결제업무를 전산으로 중계, 처리하는 서비스하는 것으로 국내시장은 포화단계에 있어 성장이 제한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를 계열회사로 분리해 유지하는데 드는 관리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통합 운영에 따른 운영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관리비용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어 당장의 이니텍 재무상황에는 긍정적이지 않다.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의 1분기 말 장부가액은 574억원이며 2012년 14억43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2억5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합병이후 이니텍의 자본은 854억원에서 763억원으로 줄며 부채는 60억에서 354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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