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브리티시 여자오픈 1R 공동 10위…우에하라 단독선두

입력 2014-07-1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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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첫 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사진=AP뉴시스)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재도전이 시작됐다.

박인비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랭커셔 골프장(파72ㆍ645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ㆍ30억2580만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선두에 오른 우에하라 아야코(31ㆍ일본)에 4타차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나 브리티시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신지애(26),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ㆍ캘러웨이골프)와 같은 순위다.

깊은 러프과 딱딱한 그린이 변수였다. 첫 홀 파에 이어 두 번째 홀(이상 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인비는 3번홀(4파)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이후 전반 라운드를 전부 파로 막으며 이븐파를 유지했다.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5번홀(파5) 버디로 한타를 만회했고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 날 ‘톱10’은 순항이다. 게다가 선두와 4타차는 그리 크지 않다. 그보다 최종 4라운드까지 꾸준한 스코어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그리고 US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달렸지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만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양희영(26ㆍKB금융그룹)과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은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와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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