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美 실업률 하락으로 인플레 압력 커져...내년초 금리인상”

입력 2014-07-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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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블라드 세이트루이스 연은 총재. 블룸버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드 총재는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플레 압력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015년 말에 인플레이션율이 연기준 2.4%를 기록해 연준 목표인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블라드 총재는 자신의 완전 고용 기준은 실업률 6%라면서 "실업률이 5%대로 떨어지면 이는 평상 수준이 아니며 인플레이션 역시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와 올초 인플레이션이 비정상적으로 낮았던 것은 유럽 경제의 부진 때문"이라면서 "이같은 요인이 사라지고 있고 경제가 회복하면서 인플레이션은 내년 목표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완전 고용 기준으로 5~6%의 실업률을 제시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실업률은 6.1%를 기록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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