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양희<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미방위는 “도덕성, 준법성, 업무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했다”며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동시에 나와 양쪽 의견을 모두 담아 보고서를 채택한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에 대해서는 “후보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센터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해 전문성을 축적했다”며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추진력은 미래부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보통신분야 출신으로 기초과학분야 소외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연구경험을 갖춰 여러 부처와 협업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운계약서 작성 및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을 뿐 아니라 통신사 감청설비 의무설치 문제에서 답변이 오락가락했다”며 “준법성·도덕성·전문성 측면에서 근본적인 흠결을 보여 창조경제의 콘트롤타워를 이끌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부적격 의견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