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연정훈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했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는 배우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과 박영수 PD가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정진은 극중 박하선을 빼앗아간다는 권상우의 말에 “원래 내 것이었다”며 재치 있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정진은 권상우와 함께 출연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언급하며 “둘이서 한가인을 어르고 달랬지만 결국 승자는 연정훈이다. 정훈아 멋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끝으로 “박하선을 열심히 유혹해서 네 명이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정진이 맡은 강민우는 부와 외모, 학벌과 집안 모든 것을 갖춘 남자이다. 그는 ‘백 명의 여자에게 백 가지 진심’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어 자유분방하고 바람기도 만만치 않다. 한때는 집안끼리 아는 사이였던 세영(최지우)을 유혹해보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
‘유혹’은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권상우, 최지우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닥터진’, ‘로드넘버원’,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의 작품을 선보인 한지훈 작가와 ‘내 딸 꽃님이’, ‘오! 마이 레이디’ 등을 연출한 박영수 PD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