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정재근 감독, 국제대회서 심판에 폭행ㆍ폭언으로 ‘퇴장’

입력 2014-07-10 15:23

(사진=뉴시스)

연세대학교 농구팀의 정재근 감독이 국제대회에서 심판을 폭행해 퇴장 당했다.

연세대는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 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장가는 승부 끝에 라이벌 고려대에 80-87로 아쉽게 졌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 속 ‘옥의 티’는 연세대 사령탑인 정재근 감독에 있었다. 정 감독은 연장전 종료 직전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코트 안으로 들어가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 받았다. 결국 해당 심판은 정재근 감독에게 즉각 퇴장을 선언하며 코트를 떠나라 명령했다.

그러나 정 감독은 코트를 떠나는 와중에도 심판에게 폭언을 하는 등 끝까지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를 지나친 정 감독의 폭행과 폭언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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