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사실무근"...일부 공무원 안도?

입력 2014-07-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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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사진=국무총리실 트위터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총리실은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머니투데이의 '공무원ㆍ공기관, 여름휴가 해외여행 금지령' 보도 관련, 국무총리실은 공무원ㆍ공공기관 여름휴가와 관련하여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지시한 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앞서 머니투데이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부처를 인용,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고 보도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 해외여행을 지양하고 대신 국내여행을 권장했다는 것.

이 매체는 각 부처가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하는 것은 물론 각 공무원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공지때문에 모처럼의 해외여행을 준비한 일부 공무원들은 크게 당황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국무총리실이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을 일축,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에 시민들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그럴 수도 있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나라가 공직자들 휴가지까지 정해주고 좋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자기돈 내고 자기가 가는데 뭐" "그런데 휴가고 나발이고, 사고 터지면 어디에 있든 즉각 제자리 지킬 수 있느냐고" "공직기강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부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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