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기업 공채 집중되는 시기는?

입력 2014-07-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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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 1000대 기업 중 604건의 채용일정을 분석한 결과, 31%가 9월에 서류접수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첫째 주(2~8일)에 채용을 시작한 기업이 전체의 10.9%(66개사)에 달했다.

실제로 30대 그룹사(공기업 제외한 23개 그룹) 10곳 중 6곳(60.9%, 14개 그룹)이 9월 첫째 주에 서류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산그룹과 LG하우시스가 9월 1일, 가장 먼저 채용을 시작했다. 2일에는 CJ그룹, GS칼텍스, KT그룹, OCI, SK그룹, 대한항공, 동부그룹,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이 채용을 실시했고, 3일에는 롯데그룹이, 4일에는 포스코그룹과 한화그룹이 이어갔다.

이어 10월(26.8%), 11월(23.2%), 12월(10.6%), 8월(7.5%) 등의 순으로 모집을 시작하고 있었다.

서류접수 기간은 평균 13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8~14일’ 동안 접수를 받은 기업이 59.4%로 절반 이상이었다. 다음으로 ‘15~21일’(22%), ‘7일 이내’(13.1%), ‘22~28일’(4%)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매년 채용시기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을 볼 때, 올해도 대부분의 기업이 9월에 채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들은 상반기 취업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지금부터 남은 기간에 맞춰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취업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KT M&S, 화승, 한국알프스, 선박안전기술공단, 한화자산운용,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한국야금, 크레신, 신흥 등이 인턴·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13~16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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