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북 지분 41.99% 취득…관련 기업 추가 인수 계획도
[바로북 지분 41.99% 취득…관련 기업 추가 인수 계획도]
[M&A] 다우그룹 계열의 정보기술(IT) 업체인 다우인큐브가 전자책 사업부문 강화에 나선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다우인큐브는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바로북 지분 41.99%(8만3147주)를 27억5100만원에 현금취득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경영참여 및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분 인수”라고 밝혔다.
다우인큐브는 IT전문업체로 반도체, 디지털퍼블리싱,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분야는 반도체 사업부문이다. 다우인큐브는 시스템반도체(Soc)솔루션, 반도체설계자동화(EDA)솔루션 등 반도체 관련 소프트웨어를 국내 주요 반도체 회사에 유통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반도체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한다.
디지털퍼블리싱 사업부문은 전자책 관련 플랫폼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다우인큐브는 이펍(epub)3.0 기반 전자책 저작도구 소프트웨어인 인큐브퍼블리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큐브퍼블리셔는 지난해 5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디지털교과서 3.0 표준저작도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1분기 기준 디지털퍼블리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7억원으로 총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은 5%에 불과하다.
다우인큐브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반도체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전자책 관련 시장인 디지털퍼블리싱 사업부문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현재는 전자책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보유중으로, 전자책 콘텐츠 유통 서비스망을 갖춘 바로북 인수를 통해 기술력과 유통망의 통합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향후 추가적으로 전자책 관련 업체의 지분 인수와 M&A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인큐브는 다우그룹 계열사다. 지난 2012년 8월 전자출판 솔루션 계열사인 인큐브테크가 반도체설계·소프트웨어 개발 계열사인 다우엑실리콘을 흡수합병하며 사명을 다우인큐브로 변경했다. 다우인큐브는 같은해 11월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반도체 개발 업체 스마트파이 지분 9%를 인수하
기도 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다우그룹 계열사인 다우데이타가 지분 49.3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같은기간 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산은 250억원 규모다. 부채비율은 68.57%다. 지난해 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