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년 서울오토살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오토살롱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튜닝 전문전시회로 지난 2003년부터 민간 주도로 열렸다가 올해부터 정부의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주최로 개최됐다.
자동차 튜닝은 차량 운전자가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차량 성능이나 내·외관을 바꾸는 것이다.
튜닝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의 32%인 98조원 가량이 튜닝 산업에서 창출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튜닝분야 제조사, 수입사 등 약 7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신제품과 튜닝카들을 선보인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이번 전시회 주최를 계기로 자동차 튜닝산업을 국내 완성차 업계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토부는 튜닝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산업부는 산업인프라, 기술개발 등 산업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자동차 튜닝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