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오승환, 20세이브 달성… 7월에만 5세이브

입력 2014-07-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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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오승환(32ㆍ한신 타이거즈)이 일본프로야구 진출 34경기 만에 20세이브를 달성했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6-5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던 오승환은 올 시즌 리그에서 첫 20세이브 달성한 선수가 됨은 물론, 2위 캄 미콜리오(히로시마)ㆍ스콧 매티슨(요미우리ㆍ이상 14개)과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오승환은 7월 들어 벌써 5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며 지난 5월 말부터 계속된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나카히가시 나오키와 다음 타자인 아마야 소이치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오승환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기쿠치 료스케와 마루 요시히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아이자와 쓰바사의 타석 때 오승환의 폭투까지 이어지며 두 주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쓰바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2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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