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오픈마켓이 대학에 패션창업 관련 전공과목을 개설한다.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한성대학교 디자인아트 평생교육원과 ‘대학생 온라인창업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규학과 과정 내에 ‘G마켓·옥션 패션e비즈니스 교육 과정’을 신설하기로 협의했다고 9일 밝혔다.
오픈마켓이 일반 대학에 정규 학점제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옥션 내 신규창업 독려와 함께 청년 취업시장 확대에 기여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G마켓·옥션 패션e비즈니스 과정은 상품 사진촬영방법 및 활용실무, 디자인 실무, 마케팅 실무 등 총 3개 과목 9학점으로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된다.
G마켓·옥션 패션 e비즈니스 학사학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한성대학교 총장명의 학사 학위와 함께 이베이코리아 교육 수료증을 제공한다. 이베이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G마켓·옥션 창업을 원할 경우 창업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며 수강생 전원에게 옥션 e머니와 프리미엄 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패션창업 원데이(one-day)’ 학사학위 과정도 개설된다. 토요일 하루만 수업하는 원데이 과정은 학업 시기를 놓쳐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거나,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자 하는 수강생을 위한 과정이다. 주 1회 3년 과정을 이수하면 한성대학교 총장명의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G마켓·옥션에서 판매회원으로 활동하는 사업자가 입학할 경우 총 6학기 동안 20%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학위를 취득하고 한성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하면 총 4학기 동안 50% 장학금 혜택이 지원된다.
이베이코리아 통합사업본부 박기웅 상무는 “패션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진행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온라인쇼핑에 대한 이해와 함께 창업에 대한 꿈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