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경기 중 퇴장 조치… 올 시즌 두 번째

입력 2014-07-09 15:44

(사진=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퇴장 조치 당했다.

다저스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14 패배를 당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1이닝 10피안타 2볼넷 2삼진 7실점(7자책)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3회 디트로이트 공격 때 조기 강판됐다. 이날 류현진은 심판의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존에 애를 먹었다.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가 5-12로 끌려가던 6회 무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렌더가 던진 4구째 낮은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더그아웃에서 움직였다.

주심은 매팅리 감독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고, 결국 매팅리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가 끝난 후 매팅리 감독은 “타석에 있던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 뭔가를 주문하러 나가다가 퇴장 당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며 “안타를 20개나 맞아 실망스럽다”는 말로 심판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지난 5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필요한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한 차례 퇴장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