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이용자 스스로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로그인 전용 아이디’ 보안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디는 블로그, 메일, 카페 등에서 쉽게 노출되는 정보다. 이에 제삼자가 외부에 노출된 아이디를 바탕으로 무작위로 비밀번호를 대입하거나,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네이버에 로그인을 시도하는 ‘계정 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로그인 전용 아이디는 기존의 아이디는 계속 사용하면서, 오직 로그인에만 사용하는 별도의 아이디를 만드는 것이다. 외부에 노출된 아이디를 바탕으로 시도되는 공격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특정 이용자가 ‘대한민국’이란 네이버 아이디로 가입해서 활동하더라도, 로그인 전용 아이디를 ‘코리아’로 설정한다면, ‘코리아’로만 로그인이 가능한 것.
외부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로부터 네이버와 동일한 ‘대한민국’이란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더라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설정한 ‘코리아’ 아이디가 아닐 경우 로그인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네이버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로그인 전용 아이디 기능을 제공함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그인 전용 아이디는 네이버 로그인 창 바로 위에 있는 ‘내정보’ 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