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500억 규모 파스타 소스 시장 공략 속도

입력 2014-07-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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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레시피 마케팅 토마토 소스 선점… 맛과 품질력 앞세운 크림 소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500억원대 규모의 파스타 소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토마토 소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레시피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촉진을 확대하고, 매년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크림 소스시장을 겨냥해서는 맛과 품질력을 앞세운 신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은 70%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토마토 소스 카테고리에서 건강한 재료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레시피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증대를 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파스타 소스의 주 사용처인 파스타뿐만 아니라 볶음밥이나 샌드위치 등 다른 요리에도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백설 파스타 소스’의 수요를 늘리기 위함이다. 특히 케첩의 열량이나 나트륨 등으로 인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케첩 사용을 줄이는 추세에 발맞춰 최종적으로는 ‘케첩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스타 소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제품 후면에 제품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활용해볼 수 있도록 쿠킹 클래스 등을 통한 체험 마케팅 또한 공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크림 파스타 소스 신제품 ‘백설 크림 파스타 소스’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크림 파스타 소스 시장은 매년 50% 이상 빠르게 성장할 만큼 그 속도가 빠른데다 현재 수입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번에 출시한 백설 크림 파스타 소스는 국내산 생크림에 자연 치즈를 함유한 제품으로, 경쟁사 제품 대비 치즈 함량이 높다.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빕스V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자연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 이탈리아산 대표 자연 치즈 ‘그라나 파다노’를 사용해 담백한 치즈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케팅 담당 이주은 부장은 “파스타 소스를 케첩 대용으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크림 파스타 소스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의 성장은 밝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기존 국내외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력으로 시장 내에서 확고한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마토 파스타 소스 시장은 지난 2009년 210억원에서 지난 해 367억원으로 5년 동안 약 15%씩 성장하며 74% 성장했다. 크림 파스타 소스 시장의 경우, 전체 파스타 소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지난 2010년 14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6억원 규모로 3배 넘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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