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독일 축구국가대표팀의 요아힘 뢰브(54) 감독이 결승 진출에 성공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7-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가진 뢰브 감독은 “선제골이 주효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브라질이 충격을 받고 흔들렸다”면서“ 상대 수비진이 크게 무너져 다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그는 이어 “경기 전 선수들에게 침착하고 용감하게 싸우라고 지시했다”면서 “이 모든 결과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뢰브 감독은 마지막으로 “결승 진출에도 우리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며 “과대평가를 받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독일은 10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4강전 승자와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