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3일 경향신문이 보도한 ‘외환은행 고객정보 언론에 유출 파문’ 기사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외환은행은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지충호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 유출’과 관련해서 당시 언론사로부터 취재협조 차원에서 외환카드 회원 여부 확인 요청을 받은 사실은 있다”며 “그러나 고객보호 차원에서 카드관련 정보를 일절 제공할 수 없음을 통보해 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따라서 경향신문 기사에서 언급하듯이 외환은행이 고객정보를 임의로 유출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향신문은 이날 ‘외환은행 일부 직원이 지난 5월 20~23일 한 일간신문 기자로부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얼굴을 상해한 지충호씨(50)의 카드 사용내역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이들 직원은 해당 업무 부서로부터 지씨의 카드 사용내역과 은행계좌내역을 전달받아 이 신문 기자에게 이를 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