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9차례 걸쳐 14만주 매수…지분 1.23%P 늘어 8.81%로
[종목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사람인에에치알에 투자한 미국계 투자자문사 ‘매슈스 인터내셔날 캐피탈 매니지먼트, 엘엘씨(이하 매슈스)’가 올 상반기에도 꾸준히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슈스는 지난해 10월 사람인에이치알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한 바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매슈스는 지난 2월2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추가로 사람인에이치알 주식 14만3255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1만2009~1만3381원 사이로 매슈스는 이 기간동안 사람인에이치알에 18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로써 매슈스 지분은 기존 7.58%에서 1.23%P 늘어난 8.81%가 됐다. 매슈스 측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슈스는 ‘Matthews International Funds(MIF)’ 등 고객들을 대리해 취득 및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주식 보유자의 지위에서 본 보고를 한다”고 덧붙였다. MIF는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한 실제 소유자로 별도로 지분 변동 현황을 전날 공시했다.
올 상반기 사람인에이치알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연초 대비 14.54% 상승(전날 종가 기준)했다. 지난 4월22일 장중 한때 1만4100원을 터치, 연중 고점인 1만4150원 턱밑까지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해 전문 분야 채용 서비스·지역 맞춤형 취업 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고, 온라인 채용광고 시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분기의 경우 취업포탈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저하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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