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 기업 순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글로벌 500 기업에 한화, 삼성물산, 롯데쇼핑 등이 새로 진입해 한국 기업은 모두 17개로 늘었다.
7일(현지시간) 포천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3위를 기록, 기술분야 기업 중 애플(15위)을 제치고 가장 앞에 랭크됐다.
올해 글로벌 500대 한국 기업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SK홀딩스(64위)와 현대자동차(100위), 포스코(177위), LG전자(194위), 현대중공업(209위), 한국전력공사(212위), 기아자동차(246위), GS칼텍스(260위), 한국가스공사(340위), 현대모비스(388위), 에쓰오일(427위), 삼성생명(458위), LG디스플레이(481)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번에 새로 순위권에 오른 한화는 331위, 삼성물산 460위, 롯데쇼핑 464위 등이었다.
한편, 올해 글로벌 500에서는 미국 월마트가 지난해 1위였던 로열더치셸(2위)을 제치고 최정상에 등극했다. 나라별로는 미국 기업이 128개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132개)보다 줄었다. 중국은 지난해 89개에서 95개로 11년 연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