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의 결혼 종지부 찍을 이혼 소송 시작”
영국 찰스 왕세자와 그의 두 번째 부인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중국광저우신문이 미국 잡지‘글로브(GLOBE)’를 인용해 보도했다.
글로브는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공작부인이 9년간의 결혼 생활을 종지부 찍고자 이혼 소송을 시작했으며 카밀라 공작부인이 이혼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카밀라 공작부인이 이혼 위자료로 2억 파운드(약 3465억4000만원)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찰스 왕세자는 1981년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결혼했으나 찰스의 외도로 1996년 이혼을 했다. 당시 외도 상대는 카밀라로 알려졌다.
1972년 서로 처음 만난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공작부인은 서로 사랑을 느꼈으나 찰스가 입대하자 이듬해 카밀라는 당시 약혼자 앤드류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찰스의 제대 후 서로 연락을 주고받던 이들은 혼외 관계를 시작했다.
2005년 마침내 30여 간의 ‘연인 아닌 연인’ 관계를 종지부를 찍고 결혼에 성공해 찰스 왕세자와 합법적인 부부가 된 카밀라는 ‘콘월 공작부인(Camilla, Duchess of Cornwall)’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30여 간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공작부인의 로맨스가 결혼생활 9년으로 종지부를 찍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글로브에 따르면 카밀라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왕위를 찰스 왕세자 대신 손자인 윌리엄 왕세손에 물려줄 의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이혼을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