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의 숨은 공포 '이안류' 대비령...자신도 모르는 사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익사 가능성

입력 2014-07-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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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류 대비

▲사진=MBC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안류'에 의한 인명피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5일 강원도 강릉 강문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 이안류로 인해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네 명이 이안류에 휩쓸려 세 명이 사망하는 등 지난해에만 이안류 사고가 수십 건이 발생해 이중 540명이 구조됐다.

파도에 의해 해안으로 수송된 물은 표층에서는 해안에 따라 평행하게 흐르는 연안류를 이루는 반면에 수면 아래에서는 바다 쪽으로 나가는 강한 흐름을 형성하는데, 이 흐름을 이안류라고 한다.

이안류는 해저 언덕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데 해변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깊이 패인 지형을 통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급물살을 만든다. 파도의 빠른 흐름에 놀라 우왕좌왕하다 익사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당황하지 말고 흐름이 약해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 헤엄쳐 나오거나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수영을 해서 이안류에서 벗어나려면 해안선과 평행 방향으로 헤엄쳐야 한다. 또한 구명조끼나 튜브를 갖추고 바다에 들어가야 이안류에 의한 익사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이안류 대비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안류 대비 필수, 해수욕도 조심 해야겠네" "이안류 대비, 튜브랑 구명조끼 챙겨가야지" "이안류 대비, 평행 방향 기억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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