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 결국 대표팀 감독직서 물러나

입력 2014-07-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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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사상 첫 16강으로 이끈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7일(한국시간) 알제리축구협회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팀을 떠나는 인사를 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글에서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과 셀랄 총리, 모하메드 라오우라와 알제리축구협회장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변함없이 지지해 준 위대한 알제리 국민에게도 성공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끈 알제리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벨기에와 함께 월드컵 진출 사상 첫 16강에 올랐다. ‘무적함대’ 독일과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알제리 대표팀을 맡은 할릴호지치 감독의 계약은 이번 브라질월드컵까지였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귀국 후 국민들은 물론, 대통령까지 나서 유임을 요청하는 등 대대적인 환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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