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中 대사, 시진핑 방한 기간에 나선경제특구 방문

입력 2014-07-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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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훙차이 中 대사“나선특구 상황파악과 양국 교류ㆍ협력 촉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기간에 류훙차이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과 중국 경제협력 프로젝트의 대표 격인 나선경제특구를 방문했다고 7일(현지시간)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이날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 대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나선특별시와 함경북도 일대를 시찰했다.

나선특별시에서 북ㆍ중이 공동 개발ㆍ관리하는 나선특구와 양국 국경통상구인 중국 취안허-북한 원정이통상구ㆍ선봉백학공업원구ㆍ나진항ㆍ선봉항ㆍ웅상항 등을 들렀다.

또 그는 양국 합작기업인 나선 신흥 연초회사ㆍ베이다황농업시범구ㆍ선봉 복장공장ㆍ수채봉 수산사업소 등을 참관했다.

이번 시찰 기간에 류 대사는 나선특별시 인민위원회 조인철 부위원장과 함경북도 인민위원회 박경수 상무부위원장과 면담했다.

류 대사는 “이번 시찰의 주목적은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개발ㆍ관리하는 나선특구의 진전 상황 및 나선시ㆍ함경북도와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 상황을 파악해 양국 간 교류ㆍ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는 북ㆍ중 수교 65주년으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친선교류가 한층 심화하고 국경지역에서 실질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추진해 양국이 공동으로 발전하고 국민이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선특구는 지난해 초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 쪽 투자가 지지부진해 개발이 나아가지 못한 상태여서 최근 중구 당국의 움직임이 개발에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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