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PR·개인 물량 유입...하락은 제한적

입력 2006-08-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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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인플레이션 우려라는 해외악재의 돌출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프로그램매매의 물량 유입으로 하락세를 만회하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15분 전일보다 0.22포인트 떨어진 1287.14를 기록중이다.

전일 미국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의 재발로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시장도 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프로그램매매의 매수 물량으로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이 50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원, 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4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통신업종이 3.9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 의료정밀 등인 1%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유통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은 강보합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일의 약세를 만회하며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포스코도 각각 0.14%, 0.4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업종이 전일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이 실적 부진으로 인한 전문가들의 목표가 하향 소속에 5%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KTF도 마케팅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7%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우리홈쇼핑 인수에 대한 증권가의 시큰둥한 반응에 롯데쇼핑이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신세계도 사흘만에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추가상승을 위한 자체모멘텀을 가지지 못하고 있어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하지만 고객예탁금과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증시는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88포인트 떨어진 547.3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7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8억원, 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텔레콤이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3.32%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2분기 실적 공개에도 불구하고 NHN이 1.99%하락하고 있다.

이외에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CJ홈쇼핑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다음이 닷새만에 상승전환, 3.91%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이디스가 깜짝 실적과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2.31%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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