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북미이어 유럽까지 영토 확장

입력 2014-07-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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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

(사진=뉴시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총상금 50만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영국 버킹엄셔주 데넘의 버킹엄셔 골프클럽(파72·64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김인경은 13언더파 275타를 친 니키 캠벨(호주)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유럽투어 2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7만5000 유로(약 1억원)다.

김인경은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에 앞서 지난 2009년 12월 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LET 첫 정상에 올랐다. 주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3승을 달성했다.

김인경은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주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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