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 카드사와 상호금융사의 자산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 비율)이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 따르면 카드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1.25%에서 지난 3월말 1.37%로 0.12%p 상승했다. 또 상호금융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2.82%에서 2.96%로 0.14%p 상승했다. 반면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21.73%에서 21.35%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은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 노력 등으로 자기자본 비율이 지난해 말 11.16%에서 3월말 현재 13.12%로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저축은행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카드사도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상호금융은 순이익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