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체계적 심리부검 위한 전문가 양성한다

입력 2014-07-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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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중앙심리부검사업단 주관으로 심리부검 권위자인 앨런 L 베르만 박사를 초청해 8~10일 3일간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호텔에서 '심리부검 훈련프로그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버먼 박사는 미국 자살학회 이사와 국제자살예방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자살과 자살 예방에 관련한 다양한 저서와 논문을 집필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중앙심리부검사업단 심리부검 전담 면담요원과 전국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 전담 인력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훈련프로그램은 자살위험 평가와 사례 개념화, 심리부검 절차·과정 등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전문인력들은 심리부검 시연과 실습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역량을 쌓게 된다.

심리부검은 자살 사망 전 자살자의 심리행동 양상과 변화 상태를 주변인 진술과 기록을 통해 원인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핀란드와 미국 등 선진국에선 심리부검을 제도화해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훈련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한국형 심리부검 도구 등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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