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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5억원 이상의 거액 계좌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의 ‘2013년 하반기 은행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잔고가 5억원 이상인 저축성 계좌는 10만8010좌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보다 1990좌 감소한 것으로 5억원이 넘는 계좌가 가장 많던 2012년 6월 말과 비교하면 1만4590좌가 줄었다.
또 5억원 초과 계좌의 저축성 예금액은 404조197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17조1600억원(4.1%) 감소했다. 정점을 친 1년6개월 전보다 21조2970억원 이탈했다. 정기예금만 보면 1년 6개월 전보다 22조6360억원이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