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베켓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승을 추가한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고, 베켓은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시즌 51승(40패)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베켓은 이날 타자로서도 활약했다. 베켓은 0-0이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득점의 포문을 여는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다음 타자인 디 고든의 좌전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애드리언 곤잘레스와 맷 캠프의 적시타, 미겔 로하스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다저스는 5회에만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8회초 푸이그와 곤잘레스, 캠프의 안타로 3점을 더 뽑아내며 콜로라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베켓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37에서 2.26으로 내려갔다.
한편, 베켓은 이날 3볼넷을 기록해 다저스 선발진이 이어가던 ‘2볼넷 이하 경기’ 신기록은 39경기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