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강보합권에 제한인 등락세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2.60포인트(0.13%) 내린 2007.0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美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2.13포인트(0.11%) 하락한 2007.53으로 출발했다. 개장 초 2003.32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2007선을 회복하는 등 제한적인 등락세를 연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휴장 영향과 내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혼조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기업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지수는 위아래가 막혀있는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대표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를 지켜보자는 투자심리 속 수급도 혼조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소폭 매수에 나서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16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118억원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기계, 비금속광물, 건설, 전기가스, 의약품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섬유의복, 은행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NAVER, KB금융, 한국전력, 삼성화재, 롯데쇼핑, LG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고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실적우려가 점증되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도 약세다. 삼성전자는 130만원 아래로 밀려 내려왔다. 동부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을 통한 유동성 위기 해소 소식에 동부CNI와 동부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자율협약을 개시하는 동부제철은 채권단의 감자와 출자전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상승반전하며 현재 5%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0원(0.05%) 오른 1009.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