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에서는 7일 기아차에 대해 하반기 기저효과와 더불어 신모델 출시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반영됐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과 내수판매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모델 효과 강화와 기저효과로 인해 3분기 다시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영업이익은 7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판매는 148만대로 상반기보다 높은 7.3%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하반기 장기 파업으로 인한 부진했던 판매량을 반영한 기저효과”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고가 모델인 YP 카니발과 UM 소렌토 출시로 인해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이로 인한 상품 믹스 개선과 국내판매 회복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