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KH바텍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략 거래선의 액정표시장치 브래킷(LCD Bracket)이 마그네슘에서 알루미늄 합금으로 변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은 상승했지만 국내 전략 거래선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30.7%, 48.1% 하회하는 1202억원과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KH바텍은 올 3분기 해외 전략 거래선인 아마존, 노키아, 애플 등의 신제품 효과와 국내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효과와 물량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70.4% 증가한 20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147.1% 증가한 1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거래선과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하반기 실적은 V자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에도 신제품 효과로 타 부품 업체와 다른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