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양키스 입단 이학주
뉴욕 양키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한국인 내야수 유망주 박효준의 계약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키스는 5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호텔 코스모스홀에서 박효준의 국내 입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도니 로랜드 양키스 부사장과 스티브 윌슨 아시아 스카우트가 참석했다.
로랜드와 윌슨은 박효준에게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선사하고, 박효준과 그의 가족들과 악수를 했다. 양키스 선수로 인정한다는 일종의 의식이다.
박효준는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 달러의 조건에 합의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11억7100만원이다.이는 지난 2001년 시카고 컵스와 160만 달러에 계약했던 류제국 이후 가장 높은 계약금이며, 같은 유격수인 이학주(탬파베이 레이스, 2008년 계약 당시 시카고 컵스 72만 5000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명문 양키스에 입단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마이너리그 생활이 어려운 건 안다.(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추신수 선배님도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거가 되지 않았나"라며 "나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 3∼4년 안에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박효준 양키스 입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효준 양키스 입단 축하해요", "박효준 양키스 입단 대단하다. 열심히 해서 한국을 널리 알리세요", "박효준 양키스 입단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