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고공행진 겁난다면...아인혼처럼 중소형주 살까?

입력 2014-07-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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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스테이트인터내셔널 주가 추이. 블룸버그

미국증시의 고공행진 속에 추가 매수에 나서기 불안하다면 중소형주에 주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헤지펀드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이트캐피털이 시가총액 40억 달러 이하의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인혼이 투자하는 장기 가치주 20개 중 6개 종목의 시총이 40억 달러 이하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그린라이트캐피털의 중소형주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에너지업체 오일스테이트인터내셔널로 지난 1년 동안 주가는 20% 넘게 상승했다. 오일스테이트인터내셔널의 시총은 33억5000만 달러이다.

시총 18억 달러의 프리미엄 유통업체 콘스 또한 아인혼의 관심종목이다. 그린라이트캐피털은 콘스 주식 33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규모는 1억2800만 달러이다.

시총 36억 달러의 밥콕앤드윌콕스는 핵발전 부품에 특화한 업체로 그린라이트캐피털은 1억2700만 달러를 투자해 380만주를 매입했다.

그린라이트캐피털은 엔지니어링업체 맥더못인터내셔널 주식을 1억900만 달러어치 사들였으며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업체 테이크투인터랙티브소프트웨어 주식은 480만주를 매입했다.

헤지펀드업계는 올해 중소형주에 투자해 짭짤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헤지펀드업계가 투자한 시총 10억~50억 달러 규모 중소형주의 주가는 올해 평균 1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의 상승폭 8.5%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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