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서킷 차량사고…파손차량 보험처리 가능할까

입력 2014-07-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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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차량사고

(사진=뉴시스)

유재석 차량사고가 화제다. 방송인 유재석이 서킷 연습주행 중 차량 반파 사고를 당한 가운데, 하루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KSF에 나타났다. 하지만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재석 사고차량은 보험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스트릿 서킷에서 진행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연습주행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전날 연습주행 중 펜스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으나 환한 미소로 취재진 앞에 섰다. 유재석은 “괜찮다”며 “목표는 완주”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앞서 지난 3일 고여있던 빗물로 노면에서 미끄러지며 펜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충격으로 유재석이 타고 있던 차량은 크게 훼손됐으나 다행히 유재석의 부상은 없었다.

제작진은 “이같은 사고는 레이싱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연습하는 과정에서는 워낙 빈번한 일이기 때문에 주위 선수들은 놀란 유재석 씨를 많이 격려해줬다”며 “유재석 씨가 대회에 출전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경주선수의 경우 보험기피 대상이다. 직업적인 프로선수의 경우는 물론 취미로 서킷 체험을 하거나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출전할 경우에도 상해보험 가입당시 이를 분명하게 설계사에게 알려야 한다.

자동차 경주에 나서는 레이싱카의 경우 정식등록되지 않는 차들이 많다. 이 경우 서킷 안에서만 주행이 가능하다. 일반도로를 달리면 불법이다.

나아가 원칙적으로 자동차 경주용 서킷은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체육시설, 특수시설로 허가가 돼있다. 이 안에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원칙적으로 자동차 보험 적용을 받기 어렵다.

유재석 차량사고가 발생한 송도 스트릿 서킷은 당초 일반 도로다. 다만 행사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임의 서킷으로 만든만큼 일반 도로로 간주하기 어렵다는게 보험업계의 전언이다.

유재석 차량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재석 차량사고, 보험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안 다쳐 다행", "유재석 차량사고, 운전 잘 하시더니 레이싱은 또 다르구나", "유재석 차량사고, 끝까지 무사히 방송 잘 마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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