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건설 수주액 7.9조원…전월대비 12.9% 감소

입력 2014-07-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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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공사 수주실적이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5월 국내 건설사의 공사 수주액은 7조9354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전달(9조1150억원)과 비교해서는 12.9% 감소한 수준이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13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도로교량, 조경 부문에서 수주가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4% 늘었다. 공공건축은 주거용 건축은 부진했지만 공장, 창고, 주민편의시설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57.0%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799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전월대비 18.7% 각각 줄었다. 토목공종은 전년보다 1조 2318억원 감소한 7455억원으로 전년대비 62.3% 감소했다. 건축공종은 하남미사지구 공동주택 875가구 건립 등으로 전년대비 37.8% 증가한 4조 542억원을 기록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9.4%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5월 수주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는 전년의 부진했던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하반기 공공물량이 축소되고 대규모 신규주택 건설도 주춤할 것으로 보여 건설경기 회복 여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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