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이 2분기 실적부진에 이어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5분 현재 팬택앤큐리텔의 주가는 전일대비 4.64%(45원) 떨어진 925원을 기록 중이다.
팬택앤큐리텔은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1.6%, 87.4% 감소한 2920억원, 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경상손실 417억원, 순손실 319억원을 기록 전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부채비율은 1분기 523%에서 580%로 소폭 높아졌다.
김강오 대신증권은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팬택앤큐리텔이 하반기에는 노키아와 일본 KDDI에 대한 ODM 공급으로 해외시장에서 공급량이 확대될 것"이지만 "영업외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영업권과 이자비용, 개발비를 고려한 고정적인 영업외비용이 분기당 250억원 수준에 달해 6월말 기준으로 580%에 이르는 과도한 부채비율을 줄이지 못한다면 경상이익 개선은 하반기 이후에도 지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