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6월 국내 판매가 2개월 만에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8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 4월 기록한 최대 판매치인 1만6712대를 웃돈 수치다. 월간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최대 1만4000대를 넘어서더니 올해는 1만7000대를 돌파했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358대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이어 폭스바겐 3010대, 메르세데스-벤츠 2907대, 아우디 2728대, 포드 710대, 미니 611대, 렉서스 590대, 토요타 554대, 랜드로버 466대, 크라이슬러 419대, 인피니티 416대, 닛산 393대, 포르쉐 311대 순이었다.
지난달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9922대(55.7%)로 가장 많았으며 2000cc~3000cc 미만 6143대(34.5%), 3000cc~4000cc 미만 1215대(6.8%), 4000cc 이상 501대(2.8%), 기타 22대(0.1%)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 판매로는 BMW, 벤츠, 아우디 등 유럽이 1만4402대로 전체 판매의 81.0%를 차지했다. 다음은 일본 2236대(12.6%)과 미국 1165대(6.5%)이었다. 연료 별로는 디젤이 1만2062대(67.8%)가 팔려 강세를 보였고 가솔린 5019대(28.2%), 하이브리드 700대(3.9%), 전기차 22대(0.1%) 순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BMW의 520d(711대)였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52대), 아우디 A6 2.0 TDI(504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6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의 물량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브랜드별 고른 성장을 보였다”라 말했다.
한편, 2014년 상반기 수입차 누적판매는 9만42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4487대보다 26.5% 판매량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