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K리그 올스타전 투표서 단 4715표 획득… 김승규와 6만7653표 차 ‘굴욕적 2위’

입력 2014-07-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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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수원 삼성)이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떨어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올스타 선수 선발을 위해 네이버에서 1일부터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현재(4일 오전 10시)까지 총 8만4170명의 축구팬들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정성룡은 골키퍼 부문에서 단 4715표를 획득하는 데 그쳐 무려 7만2368표를 얻어 1위에 오른 김승규(울산 현대)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정성룡은 지난 브라질월드컵 1ㆍ2차전에서 5실점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김승규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이후 정성룡 대신 벨기에와의 3차전에 선발 출전하며 기회를 잡은 김승규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한국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떠오른 바 있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3)을 주축으로 한 ‘박지성 팀’과 ‘K리그 올스타 팀’간의 맞대결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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