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축구연맹)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연장전 돌입 시 4번째 선수까지 교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라드 훌리어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위원 위원장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진 3명만 교체할 수 있다. 연장전에 한해 4번째 교체선수 투입이 가능하도록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2018 러시아월드컵이 개막되기 전까지 개정이 완료되도록 하겠다. 이 개정이 선수들을 근육 경련이나 부상 등 고통으로부터 구제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는 16강전 터진 총 150골 중 29골은 교체선수가 뽑아냈다. 이에 훌리어는 “교체선수는 체력이 남아있을 때 투입돼 막중한 역할을 한다. 25%에 해당하는 골이 경기 마지막 15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FIFA는 훌리어가 이끌고 있는 기술연구팀에게 축구 규칙 개정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이를 공식 발의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훌리어 연구팀은 2012년 3월 같은 제안을 FIFA에 했으나 4분의 3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