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자살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김광재 전 이사장은 철피아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1부는 지난 5월 28일 철로 관련 부품의 납품비리와 관련해 철도시설공단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대전 신안동에 있는 철도시설공단 사무실과 서울 등지의 납품업체 3∼4곳, 관련자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부품 납품·수주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검찰은 레일체결장치 납품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단서를 잡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김광재 전 이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비리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 수사는 공직자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공언한 이래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첫 '관피아' 수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