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추가 상승 기대, 박스권 상향 돌파 여부 관심

입력 2014-07-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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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2.02포인트(0.54%) 오른 17068.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82포인트(0.55%) 상승한 1985.44, 나스닥종합지수는 28.19포인트(0.63%) 상승한 4485.93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넘어섰다. 고용지표 개선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美 6월 실업률이 6.1%로 전월대비 0.2% 낮아지며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농업분야 일자리수도 28만8000건 늘어나며 컨센서스인 21만2000건을 훨씬 웃돌았다.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투자심리도 우호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 국내증시는 급등세 이후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2010선을 지켜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를 제외한 수급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157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은 1167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금일 국내증시는 상승세가 예상되며 2020선 박스권 상향 돌파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재로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 속에 1만7000선을 넘어선 점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환율과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한 단계 레벨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탄력 강화와 시장 상황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2000선 위에서 외국인 뿐만 아니라 연기금과 보험에서도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 압력도 약화되고 있어 2020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지수 상승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며 낙폭이 컸던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모멘텀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단기적으로 1965~207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음식료, 섬유의복, 건설 등 내수관련 업종과 철강금속, 기계 등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에 대한 매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호전주, 턴어라운드주, 저평가 가치주, 중국소비관련주, 자동차 부품주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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