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에서는 4일 SK텔레콤에 대해 단말기 유통 구조법(단통법) 시행,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증가, 배당수익률 보유 등의 3종 세트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8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6% 상승하겠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00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4.5% 낮을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것이 원인이지만 전분기대비는 ARPU 2.1% 증가, 마케팅 비용 10% 감소세로 영업이익은 133.8% 늘어난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 50%를 유지하는 가운데 오는 10월 단통법 시행으로 마케팅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증가세 지속, SK하이닉스 지분가치 상승과 배당수익률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