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이번 기회를 빌려 저는 다시 한번 세월호 사고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을 첫 국빈방문한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에서 ‘먼 친척이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에도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다.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이고 서로에게 좋은 동반자와 친구다. 중국 측은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이같이 위로했다.
시 주석은 또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께서 성공적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우리는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내실화 및 심화 발전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고 일련의 공동인식을 달성했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형식을 통해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