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재보선서 김포 김다섭-김두관 경선… 수원3곳 전략공천

입력 2014-07-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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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맨’ 기동민 동작을 전략공천… “참심한 새 인물로 확장성 높아”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경기 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다섭 전 민주당 김포지역위원장 등 2명 중 경선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부대변인은 3일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7.30 재보선 공천 결정사항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우선 서울 동작을과 수원 3곳(병·정·을), 광주 광산을 지역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특히 동작을 후보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낙점했다. 당초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우세했으나 금 변호사를 비롯해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 등 예비후보 6명 모두 공천 기회를 잃게 됐다. 유 대변인은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동작을 전략후보자로 선정된 기동민 전 부시장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젊고 참신한 새 인물로서 청와대, 정부, 국회 등의 다양한 경험을 갖춰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평택을에는 정장선 전 의원,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을 단수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경기 김포 등 6곳은 경선지역으로 분류, 후보군과 경선방식을 발표했다.

경기 김포는 김두관 전 장관과 김다섭 전 위원장으로 후보군을 압축, 선호투표로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충남 서산·태안은 조한기 전 국무총리 의전비서관, 조규선 전 서산시장 등 2명 후보간 100%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한길 공동대표의 최명길 전 MBC 부국장 전략공천설이 흘러 논란이 됐던 대전 대덕은 최 전 부국장과 함께 김창수 전 국회의원, 박영순 전 지역위원장,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송행수 변호사 등 5명 가운데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다.

이외에 순천·곡성(고재경 김영득 노관규 서갑원 조순용), 나주·화순(송영오 신정훈 최인기 홍기훈) 지역은 오는 6일 각각 선호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김연관 이개호 이석형) 역시 선호투표로 후보를 가린다.

이외 충북 충주는 계속 심사하기로 했고, 울산 남구는 후보 영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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