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최신 잠수함 ‘윤봉길함’ 진수

입력 2014-07-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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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214급 잠수함… 현대重 4척 건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윤봉길함의 진수식이 3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3일 울산 본사에서 214급 잠수함인 ‘윤봉길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윤봉길함은 길이 65.3m, 폭 6.3m에 배수량 1800톤급의 국내 최대 디젤 잠수함으로, 최대 시속은 20노트(약 37km/h)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잠수함 선체는 외부압력에 강한 초고장력강을 채택해 잠항심도를 수심 400미터까지 높였고 공기가 필요 없는 추진 장치인 연료전지를 탑재해 최대 2주간 잠항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화된 동시 표적 추적 시스템과 어뢰 유도 및 탐지 시스템 등 최신의 전투체계를 갖췄다. 이외에 순항 미사일 및 어뢰, 기뢰 등의 무장을 탑재해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을 구비했다.

현대중공업은 총 9척이 건조되는 214급 잠수함 가운데 1번함 ‘손원일함’을 비롯해 2번함 ‘정지함’, 3번함 ‘안중근함’, 5번함 ‘윤봉길함’까지 총 4척을 건조했으며, 7번함과 9번함도 건조하고 있다.

윤봉길함은 마무리 작업 후 약 1년간의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쳐 오는 2015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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